한국사 / / 2023. 7. 3. 15:01

신석기 시대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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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와 다른 점은 뗀석기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간석기를 이용했다는 점이에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뗀석기와 간석기의 차이를 이해하면 어렵지 않아요.

 

뗀석기란 돌과 돌을 부딪혀서 떨어진 조각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해요. 간석기란, 돌을 갈아서 사용한 것을 의미해요. 돌을 부딪혀서 쓰는 것보다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더 어려운 방법이에요. 어려운 만큼 그 사용은 더 가치 있었어요.

 

신석기시대에는 사냥을 할 때 주로 작은 동물이나 바다 동물, 날아다니는 동물을 사냥했어요. 그때 사용한 사냥도구는 활과 화살이라는 것이 중요했어요. 활과 화살은 예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후로 계속해서 다양한 종류의 화살이 생겨났어요. 화살을 사용하면 동물에 가까이 가지 않고도 멀리서 사냥할 수 있었고, 빠른 동물이나 날아다니는 새도 잡을 수 있어서 사냥 대상을 넓힐 수 있었어요.

 

예전의 동굴 유적이나 발견된 동물 뼈를 보면 그때 잡힌 동물로는 약 20여 종류가 알려져 있어요. 주로 노루, 사슴, 고라니  등 사슴과 관련된 동물이 많이 잡혔고, 물소, 산양, 멧돼지 등도 잡혔어요. 이 외에도 토끼와 다양한 종류의 쥐도 잡혔어요. 이 동물들은 식료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확실하게 알 수는 없어요.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잡힌 동물들도 있을 것이고, 쥐류는 사냥과는 관계없이 유적지에 매장되었을 수도 있어요.

 

이 중에서 사슴과 관련된 동물과 멧돼지가 가장 많이 잡혀 있었어요. 거의 모든 유적에서 이 동물들의 뼈가 균일하게 발견되는 반면, 다른 동물들은 전체 동물 수에서는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노루는 동북지방에서 많이 잡혀서 일부 유적에서는 가장 많이 잡힌 동물이었고, 고라니는 서부와 남부 저지대에서 주로 잡혔어요. 사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일부 유적에서는 가장 많은 고기를 공급했어요. 멧돼지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었고, 특히 남부 지방에서 잘 잡힌 동물 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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